돼지고기와 건강

돼지고기는 다이어트의 적?

작성자 : 관리자
2010-11-19 17:45:58

돼지고기는 다이어트의 적?

고기 섭취로 생기는 세로토닌과 아난다마이드가 뇌의 만복중추를 자극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고기를 먹으면 살찐다"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살찌는 것을 걱정해서 고기를 비롯한 동물성 단백질을 먹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자칫 만성적인 단백질 부족으로 면역력이 약해져 병에 잘 걸리고 빈혈이나 골다공증 등을 일으키기 쉽다. 그래서 당뇨병이나 비만으로 식사를 제한하는 경우에도 고기는 기본적인 영양공급원으로 섭취하도록 되어있다.

고기를 먹어서 살이 쪘다면 그 원인은 지방에 있다. 그런데 우리 몸에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은 단지 육류의 지방만이 아니라 단음식이나 술 등도 체내에서 체비장으로 바뀌어 축적된다. 설탕이나 알코올엔 칼로리 말고는 유용한 영양소가 거의 없지만, 고기엔 필수아미노산이 들어있는 양질의 단백질 등 유용한 영양소들이 많다.

또 고기엔 직접적인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비만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있는 미국에선 적당한 양의 육식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방법이 일찍부터 시도되어 왔는데 최근 연구에서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 고기섭취로 생기는 세로토닌과 아난다마이드에 뇌의 만복중추를 자극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세로토닌이나 아난다마이드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쾌감물질이기도 해서 고기를 먹으면 흡족한 느낌이 드는 것도 이들 성분의 작용이다.

만복중추는 식욕을 억제하는 신경기능으로 이전엔 만복중추에  '충분히 먹었다' 는 신호를 보내는 것은 밥이나 설탕 등의 당질 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미국의 연구에서 고기를 먹으면 생기는 성분인 세로토닌과 아난다마이드에도 당질과 똑같은 작용이 있는것으로 밝혀졌다. 만복중추를 자극하는 성분말고도 고기의 주성분인 단백질도 다이어트에 이바지한다. 지방이나 당질과는 달리 단백질은 몸에 축적되는 성분이 아니라 칼로리를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성분이다.